라면형제 화재사고 엄마로부터 수차례 방임 아동학대 당하다(+ ADHD)

라면형제 화재사고 엄마로부터 수차례 방임 아동학대 당하다 (+ADHD)

 

 

14일 오전 11시쯤 초등학생 형제만 있는 집에 불이 났던 사고 기억하시나요?

엄마가 이미 전날부터 집을 비운 사이에 코로나 19로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던 형제들이 끼니를 때우려다 변을 당한 안타까운 화재사고 였어요.

 

 

그러나, 라면형제의 화재사고가 지금까지 화제가 되어지고 있는 이유는

엄마로부터 수차례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었어요.

이것은 단순한 라면형제의 화재사고로 묻어둘 수 없는 아동학대사례에 해당되어요.

왜냐하면 이미 아동학대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어요.

 

 

 가장 첫번째로 중요한 사실은 라면형제의 큰아들은 현재 9살인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어서 엄마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에요.

어머니의 수차례의 폭행이유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어요. 

 

 

그러나 이미 인근 주민들은 엄마가 라면형제들을 수차례 방임해두는 것을 목격하고

 2018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건 주민의 신고가 접수 된 상황이었어요.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5월 신고 당시 가정환경 개선을 권고했지만

3번째 신고 이후 방임 학대를 우려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형제들의 엄마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경제적 형편상 방임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어머니와 아이들을 격리해달라는 보호 명령 청구를 했었어요.

 

그러나 법원은 분리 조치 대신 형제가 1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었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수사로 경찰이 엄마를 '아동보호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을 한 후 검찰에 송치되었어요.

결국 엄마에게 내려진 것은 재차 상담 조치를 내리는 것 뿐이었어요. 

 

 

​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러던 와중에 화재가 발생하게 된 것 이었어요
​

현재 라면형제는 서울 한 병원 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큰아들은 위중한 상태이며

동생은 상태가 다소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가정형편은 넉넉하지 못해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 지원 받으며 생활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방임아동학대 코로나19시대로 늘어나고 있는가? 

 

이번 라면형제 화재사고는 아동학대 유형 상 ‘방임’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들이에요.

아동복지법상 ‘방임’의 정의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불결한 환경에 아동을 방치하는 행위’

즉 아동에게 필요한 돌봄이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방임은 다른 아동학대 유형들, 즉 신체·정서학대나 성적 학대 등보다

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그간 방임 피해 아동의 비율이 꾸준히 줄어온 것도

사회적 관심이 멀어지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12~2018년 통계를 보면,

2012년에는 전체 학대 가운데 44.5%에 달했던

방임의 비중이 2018년에는 17.6%까지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초등학교 입학 이후 

방임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선생님과 친구 등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어

방임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게 눈에 띄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준비물을 잘 챙겨오지 않거나,

더러운 옷을 입고 다니고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선생님이 눈치채게 되는 경우 등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돌봄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부모가 아이를 케어해주지 않게 되면, 누구나 쉽게 방임 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수차례에 주민 신고에도 불구하고 그저 상담을 여러번 받는 것으로 그치게 되어지고

어떠한 조치도 제대로 되어지지 않았던 이 상황들은

결국 큰 불이 되어서 큰 사고로 이어진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라면형제의 이 화재사고가 잘 마무리 되고, 아이들도 건강이 호전되길 기도하고 바랄 뿐이에요. 

 

지금까지 라면형제 화재사고 엄마에게 수 차례 방임 아동학대 당하다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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